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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대한수면연구학회‧대한신경과학회, '세계 수면의 날 심포지엄' 공동 개최 By 박연진 / 2023-03-27 AM 9:30 / 조회 : 1,960회
대한수면연구학회‧대한신경과학회, '세계 수면의 날 심포지엄' 공동 개최
한국인 최근 수면시간 동향 발표…"주말 따라잡기 식으로 수면 시간 증가"
"수면무호흡증 치료하는 양압기, 요양병원 청구 문제‧순응도 기준 등 개선 필요"

[의학신문·일간보사=남재륜 기자] 수면이 전연령대에 걸쳐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국가적 차원에서 수면을 중요하게 다뤄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수면연구학회는(회장 정기영)과 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김재문)는 ‘2023 세계 수면의 날’ 심포지엄을 프레지던트 호텔 슈벨트홀에서 지난 17일 개최했다.

이날 대한수면연구학회 정기영 회장과 대한신경과학회 김재문 회장은 수면문제가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고 관리 및 치료가 가능하며 평소에 적절히 관리하면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므로 국가적 차원에서 건강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수면을 항상 포함하고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정기영 교수는 “사람은 인생의 삼분의 일을 잠으로 보낸다. 모든 사람들이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시간인 수면이 식이, 운동과 함께 건강의 필수적 요소”라며 “또한 수면장애는 신체, 정신 그리고 인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국가적 차원에서 수면을 항상 포함하고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수면연구학회 총무이사 전진선 교수(한림대 신경과)

심포지엄 첫 연자로 나선 대한수면연구학회 총무이사 전진선 교수(한림대 신경과)는 서울대 정기영 교수 연구팀의 ‘최근 한국인의 수면동향’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수면시간이 최근 15년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2004년 6시간 50분이었던 평균 수면시간은 2019년 7시간 15분으로 대략 35분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진선 교수는 “2009년 이후부터 7시간 이상 수면을 하는 한국인이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서게 됐다”며 “최근 근로시간의 단축,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문화의 변화가 수면시간 증가 추세가 결과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교수는 수면시간이 최근 15년간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나, 대부분 주말의 수면시간 증가로만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이러한 수면시간의 증가는 대부분 주말에 주중에 부족한 수면을 따라잡는 방식으로 반영이 됐다. 수면 부족이 당뇨 및 대사성 질환과 관련돼 있는 만큼 주중 취침 시각을 조금 더 일찍 앞당겨 수면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수면이 건강에 필수라는 인식을 가지고 조금 더 자려고 노력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혜리 교수(인제대 신경과)

박혜리 교수(인제대 신경과)는 ‘노인의 뇌건강과 수면의 관련성’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치매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치매를 예방하고 뇌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잠이 필수 요소로 수면의 주된 기능 중 하나가 기억 저장임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수면 중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활성화되면서 낮 동안 입력된 기억이 저장되고 정리된다”며 “수면이 부족한 사람에서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의 발병위험이 증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뇌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면습관에서 하지 말아야할 일 3가지로 낮잠, 술, 침대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꼽았다.

박 교수는 “낮잠을 자면 밤잠을 방해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낮잠을 길게 잘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술을 마시고 난 후에 쉽게 잠이 잘 오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수면 구조를 망가뜨리고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경진 교수(경희대 신경과)

황경진 교수(경희대 신경과)는 수면무호흡의 치료 현황과 개선점을 제시했다.

먼저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에 대해 황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이 고혈압, 당뇨, 심방세동,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위험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일 밤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이 10년이상 축적되는 효과가 있어 다른 위험인자들과 독립적으로 3배이상의 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수면 무호흡 환자는 치료받지 않으면 치료 받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증가하지만, 치료를 받으면 일반 인구와 비슷한 수준의 사망률을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양압기는 2018년부터 보험적용되며 처방이 2018년 1만2624명에서 2019년 3만92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수면무호흡 환자의 양압기 치료에 관해 황 교수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양압기 치료 이후 평균 혈압이 10mmHg 감소했다. 이는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37%, 뇌졸중 위험도를 56% 낮출 수 있다”며 “당화혈색소 수치,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률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양압기 처방의 개선점과 관련해서는 “요양기관 입원시 원내 제공한 양압기가 아닌 경우 요양비 중복 지급으로 청구가 불가하다. 1만 9천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비급여 기준인 8만9천원을 매달 내고 사용하거나 구입해야한다. 요양병원엔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 질환을 누구보다 더 갖고 계신 환자가 많지만 비용문제로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순응도 통과 기준도 개선할 점으로 꼽혔다. 황 교수는 “30일 중에 4시간 이상 일수가 21일 이상이어야지 순응도가 통과된다. 그러나 교대근무자나 야간 근무자는 20일을 채울 수 없다. 순응도 통과 기준에 조금 더 여유를 줬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이선경 교수(차의과대 소아청소년과)

이선경 교수(차의과대 소아청소년과)는 청소년들에게 호발하는 수면장애 및 증상에 불면, 지연성수면위상증후군, 주간졸림, 수면무호흡이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 청소년들에서의 비만이 증가하면서 중증수면무호흡이 5세까지에서는 2.5배, 7-12세까지는 32배, 13-18세에서는 12배가 증가한다는 연구를 소개했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건강한 수면 관리를 위한 방법으로 △스크린타임 줄이기 △등교시간 늦추기 △수면 교육 △적극적인 수면장애 질환의 치료 등을 설명했다.

심포지움의 마지막 순서로 대한수면연구학회 홍보이사 김지현교수(이화여대신경과)가 생체리듬연구학회 학회에서 제시하는 주간근무자의 빛노출법에 대한 조언을 소개했다.

김지현 교수는 “낮에는 햇빛이나 밝은 백색인공조명의 사용을 권장하고 가능하면 창가에서 일하는 것이 좋다. 안막커튼이 오전에 햇빛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취침 2시간전이나 초저녁부터 집안의 조명을 어둡게 하고 밝은 빛을 피하고 전자기기를 야간모드로 사용하면 좋다”며 “특히 간접등 등 국소적인 노란 빛을 사용할 경우 뇌 생체 시계가 꺼질 준비를 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권유했다.

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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