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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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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소아수면장애

Q. 제 아들이 올해로 7살인데 또래친구들 키의 평균보다 한참 작습니다.
병원의 성장 담당의도 문제가 없는데 이상하다며 다만, 아이의 뼈가 나이에 비해 2~3년 더 어린 뼈라고만 하더군요. 2차 성장기 때 다시 검사해 보자면서 헤어졌죠.

제가 궁금한 것은, 제 아들이 자는 자세에 관한 것입니다.
녀석이 잘 때보면 항상 옆으로 자요. 다리를 60도정도 구부린 채 하늘보고 바로 눕혀놔도 금세 본 자세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제일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들의 손입니다. 손목에 힘이 들어가 있고 뻣뻣하게 손가락까지 힘이 들어가 있죠. 손목을 안쪽으로 조금 꺾은채로 힘이 꽉 들어가 있는 아들의 수면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요?
검사를 해보아야 하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요.

A. 수면 중의 자세가 항상 똑 같기는 어렵겠지요.
실제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해 보면(이 검사에서 실제 수면 중에 자세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똑바로 누운 상태로 몇%, 우측으로 모로 누워서 몇%, 좌로 모로 누워서 몇%, 엎드려서 몇% 등으로 구분됩니다. 따라서 특별하게 외과적으로 기형이 있거나 하는 경우 같은 해부학적인 이상이 없다면 보호자가 관찰 할 때에는 모로 누워 있어도 만약 실제 전체 수면 시간을 관찰한다면 상기한 자세를 모두 취할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욕창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수면 중에서 REM수면을 제외하고는 항상 일정한 정도의 근력은 들어갑니다. REM수면 때에만 호흡근육과 안구 운동 근육 외 모든 근육에서 근력이 소실되는 현상이 관찰됩니다. 깨어 있을 때에 정상적인 활동을 한다면 이상 현상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보호자께서 걱정하시는 바의 수면의 문제로 인해서 성장에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성장에 대해서 진료를 보신 상태라고 하시니, 성장의 속도가 개체 간에 상이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관찰 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Q. 전 7살 사내아이를 가진 아빠입니다.
아이가 잠들 때 주기적으로 다리나 손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며, 특히 엄지발가락을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 떠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다 말겠지 하는 생각에 신경을 쓰진 않았는데 계속 그런 증상을 보이니 무슨 병이 있어서 그러나 걱정이 됩니다.

A. 말씀하신 내용으로 보아서는 수면발작 (hypnic jerk)이나 입면기하지진전증(Hypnagogic Foot Tremor)의 수면장애일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수면발작은 잠들려고 할 때, 신체의 어떤 한 부위가 비대칭적으로 움찔거리는 현상을 말하며, 입면기하지진전증은 역시 잠에 들려고 하거나, 아주 약한 수면기에 접어들 때 발이나 발가락이 규칙적으로, 리듬감 있게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수면발작이나 입면기하지진전증은 모두 아주 흔한 현상으로, 이 중 특히 수면발작은 전체인구의 약 60~70%에서 경험하게 되며, 입면기하지진전증은 약 7~10%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모두 남녀 차이나, 연령의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수면발작은 수면부족이나 불안, 육체적인 피로, 각성제 복용할 때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입면기하지진전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며 하지 불안 증후군이 있는 사람에서 더 잘 보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으며, 다만 원인이 될 만한 것이 있으며 그것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증세가 지속되고, 이 때문에 잠들기가 어렵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수면장애클리닉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Q. 7살 난 아들이 잠들고 난 후 1시간 후면 깨어나 헛소리를 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엄마나 아빠가 안으려 하면 오히려 도망가고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처음 한 달 보름 동안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어났습니다. 깨어나서 5분에서10분 정도 이러한 증상을 보입니다.
그러기를 3개월이 되었습니다.
어떤 병원을 가야하고 어떤 과를 가야 하는지요. 그리고 이런 경우 소아정신과를 가야 하나요? 아님 수면클리닉인가요?

A. 아이들의 경우, 깊은 수면 중(제3기, 4기 수면)에 잠에서 깨긴 깨지만 완전히 각성 상태가 아닌 상태(소위, 비몽사몽간 상태)에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거나 중얼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약간의 반응을 보이는 듯의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는 5분 미만으로 나타나고, 다시 잠을 자고, 아침에는 전혀 기억을 못합니다. 이를 착란성 각성이라고 얘기하는데, 대개는 성장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이런 현상이 낮에 잠깐 잘 때 나타나거나, 각성 시에도 나타난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우리 아이가 지금 6살이거든요. 올 1월 달에 여행을 갔다 오고 나서는 계속 잠을 자더니 지금은 낮에 한두 번 1시간씩 잠을 잡니다.
그리고 유치원 가서는 수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졸고 있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런데 일요일에 집에서 데리고 있어보면 한 오후 세시까지 자지 않거든요.
여행 가기 전에는 낮잠이 거의 없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낮에 졸리면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한 5시부터 저녁 11시까지는 눈이 초롱초롱 합니다. 병원을 데려 가야 할까요?

A. 갑작스런 수면패턴 변화에 많이 걱정이 되시겠습니다.

안 자던 낮잠을 자거나 낮에 지나치게 조는 경우, 먼저 야간 수면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는 게 좋겠습니다.
보통 만 4~5세가 되면 낮잠이 없어지고 밤잠만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6살 또래의 평균 수면 양은 하루 10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2주일 정도 아이의 수면 시간을 매일 기록해보도록 하십시오. 낮잠을 잔 시간이 몇 시부터 언제까지 몇 시간, 밤잠을 잔 시간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몇 시간, 이런 식으로 기록하셔서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봐주십시오. 수면 시간이 말씀 드린 평균 수면 시간에 비해 부족해 보인다면 밤잠 자는 시간을 늘려주는 것만으로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일정기간 관찰 후 잠자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판단되시면, '병적인 주간과다졸음증'의 원인이 될 만한 수면 관련 질환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면 관련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Q. 6살 난 딸아이가 자다 깨서 웁니다.
애기 때는 한번 자면 아침까지 깊게 잘 잤는데 5살 정도부터 잠든 뒤 2시간 전후가 지나면 악몽을 꾼 것처럼 일어나 앉아 눈감고 부들부들 떨며 울음을 터트립니다. 그 바람에 온 가족 모두 잠을 깨 아이를 달래도 보고 혼내어 잠을 깨워보기도 하지만 그때뿐입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 번 어떤 때는 연속으로 깹니다. 그때마다 이유를 물어도 울면서 고개 짓이나, 네/아니요 정도로 밖에 말 못하고 악몽을 꾼 것처럼 보이는데 그 빈도가 너무 자주여서 걱정입니다. 주위에서는 크는 아이들에게서 흔히 있는 증상이라는데 사실인지요.

A. 내용을 보아서는 야경증(night terror) 또는 악몽(nightmare)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으며 드물게는 경기의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야경증이나 악몽은 대개 수면 중에 괴물을 보거나, 도깨비 또는 귀신에 쫓겨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등과 같은 무서운 꿈으로 인하여 잠을 깨거나(악몽), 잠에서 깨어 무서운 소리를 지르거나, 심장박동이 극도로 증가되고 땀을 많이 흘리며 숨을 급하게 쉬고,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혼돈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아침에 막연하게 무서운 일이 있었다는 것만을 기억할 뿐 꿈의 내용은 기억하지 못할 수(야경증) 있습니다.

악몽은 3-5세 사이의 아이에서 약 10-50%의 유병률을 가지고, 야경증은 대개 4-12세 사이이며, 1-6%의 유병률을 갖는데 이 모두 여아에서 더 흔히 나타나게 됩니다.

악몽은 약 60% 정도에서 스트레스와 관계되어 나타난다고 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 빈도나 강도가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이사, 전학, 입학 또는 아이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외상이나 사건, 그리고 무시무시한 이야기나 텔레비전, 비디오, 혹은 영화를 보고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야경증은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양부모가 어려서 야경증이 있었던 경우는 60%, 한쪽 부모인 경우는 45%에서 아이가 야경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외 피로, 심한 스트레스, 열병 또는 수면박탈과 관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악몽은 대개 수면의 후반기에 나타나지만, 수면기간 중 어느 때나 가능합니다. 꿈의 내용은 주로 자신의 안전 또는 생존과 관련된 내용의 꿈들을 반복적으로 꾸며, 이 무서운 꿈을 자세히 생생하게 기억하면서 깨어나고. 공포에 질린 꿈에서 깨어날 때 환자는 속히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야경증은 수면의 전반부 즉, 대개 잠든 지 3시간 이내에 나타나는데, 주로 공포에 질린 비명으로 시작하여 극심한 불안을 보이는데, 맥박이 빨라지고, 호흡이 급해지고, 동공이 확대되고, 땀이 과다하게 나오는 등의 자율신경계의 기능 항진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야경증 상태를 진정시키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반응이 없고 이러한 노력 뒤에는 예외 없이 적어도 수분간 지남력 상실 상태가 지속되며, 나중에 그 상태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미약할 수 있습니다.

악몽이나 야경증은 소아기 발병인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라져서 조기 청소년기가 되면 거의 없어지나, 성인기에 발병되는 경우에는 만성적인 경과를 밟게 됩니다.

악몽이나 야경증은 많은 경우에 성장하면서 없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스트레스와 연관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만한 상황을 파악해서 해소해 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야경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이가 충분한 잠을 자도록 일찍 자고 좀 늦게 일어나게 한다.
2. 낮에 너무 피곤하지 않게 한다.
3. 자기 전에 심신을 이완할 수 있도록 온수 목욕, 노래, 음악 청취, 책 읽어주기 등을 해 준다.

이러한 노력을 하였는데도 계속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수면전문의사나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2003년생 아들이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조금씩 코를 골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제가 옆에서 잠을 자면 시끄러워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심하게 코를 곱니다.
소아과선생님 말씀으로는 만 다섯 돌이 넘어서 수술을 해보는 게 괜찮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요.
참고로 저의 아들은 천식, 먼지 진드기 알레르기로 비염이 조금 있다고 하던데요.
빨리 검사를 받고 수술을 해야 합니까? 성장에도 영향이 있다고 하던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A. 수면 중 호흡장애는 아이들에서는 발육을 저하시키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학업에도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정서 함양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간헐적으로 또 일시적으로 나타난다면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가급적 정확한 검사(수면다원검사, 상부기도 부위에 대한 영상촬영 등)를 시행하여 수면 중 호흡장애의 원인과 정도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어른들과는 원인이 다소 차이가 있어서 지나치게 편도가 크다든가 하는 상부 기도의 해부학적 구조의 이상에 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이상들로 인해 더 이상의 임상적인 영향(발육 저하, 학습 장애 등)을 받기 전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 경우 집에서 해줄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습니다.
감기에 잘 걸리지 않게 한다든지, 수면 중 온도와 습도를 적당하게 조절하여 숨쉬기 좋게 한다든지, 수면 자세를 바르게 하여 상부기도를 숨쉬기 좋게 유지 한다는 등의 방법들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이런 방법들이 근본적으로 치료법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수면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흔히 유아기의 코골이의 원인으로는 편도선의 비대가 가장 흔하고 이 경우에는 편도선 절제수술을 해줄 수 있습니다.

Q. 현재 39개월인데 2돌 전부터 지속된 증상입니다.
증상은 종종 졸린 눈을 하고 자주 깜박이고 눈빛도 약간 흐려지고 다리의 경련이 있는 듯 주저앉아 쓰러져서는 몸에 경련이 이는데 이 증상은 약 5초 이내입니다.
신나게 놀다가도 이 증상이 생기는데 금방 일어나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놉니다.
아플 때는 하루에 10번도 더합니다. 소아과 선생님께서 애기 증상을 보시고 기면증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애는 놀이방에서 오후 2시에 오는데 그 시간에는 이미 눈에 힘이 다 풀려있고 낮잠을 못 잘 때에는 먹다가도 고개가 젖혀지면서 그냥 자버릴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밤에는 잠을 잘 못 잡니다.
지금도 항상 자정 넘어 자고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새벽에 몇 번씩 깨어나 울기도 했었는데 요새는 한번 자면 아침까지 갑니다. 기면증일까요?

A. 기면증은 낮에 많이 졸리는 주간수면과다, 정신은 멀쩡한데 일시적으로 갑자기 신체의 일부나 전신의 힘이 빠지는 탈력발작, 가위눌림, 잠들 때 나타나는 환각 등의 증세를 보이는 수면장애의 일종입니다.

기면증은 대개 15세에서 25세경에 흔히 증세가 처음 나타나게 되며, 2~6세의 어린 나이에서도 처음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탈력발작은 대개 흥분하거나, 기뻐서 웃거나 또는 울 때에 잘 유발되며, 수초에서 수분 (심하면 30분 정도까지)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개 턱이 처지거나, 한쪽 팔에 힘이 빠져 쳐지거나, 무릎이 갑자기 굽혀질 수 있으며, 심하면 전신의 힘이 빠져 쓰러질 수 있습니다. 이때 의식은 명료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경우에는 기면증이 발생하기에는 좀 어린 것 같으며, 설명한 것과 같이 감정의 변화에 의해서 유발되는지, 그리고 본인이 이러한 현상을 기억하고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면증, 특히 탈력발작은 경련발작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선은 수면 전문 클리닉에서 진료를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저희 아기가 이제 만 26개월인데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밤에 푹 자본적이 없습니다.
좀 예민한 편이어서 그렇겠거니 했는데, 재우고 나서 보면 한 번씩 숨을 멈출 때가 있고(3~5초간) 그러다 크게 내쉬면서 깨기도 하고 그럽니다.
코는 감기 걸렸을 때 외에는 잘 안 고는데 감기만 걸리면 코감기입니다.
잘 먹고 신장과 체중도 표준 이상으로 건강한 아이인데, 항상 잘 때마다 그러니 많이 걱정됩니다.
따로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지 그냥 지켜봐도 되는지 궁금하고요. 애기아빠가 자다가 한 번씩 호흡을 멈추곤 하는데 이것도 유전이 되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A. 아기도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의 두상을 닮기 때문에(특히 턱 부분) 부모가 무호흡증이 있으면 아기도 가능성이 증가 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부모가 코를 골면 아기도 데려와서 같이 치료를 받습니다.
특히 아기는 중추적 무호흡증 (어디가 막혀서 호흡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뇌에서 호흡을 하라는 신호가 적어서 오는 무호흡증)양상이 섞여서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수면 검사 결과에 따라 다르지만 수면무호흡증이 편도선이 커서 오는 경우는 수술치료도 고려 될 수 있으며, 단순히 코만 막힌 경우는 약물 치료가 권장 되고, 작은 턱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상황에 따라서 지속적 양압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없이 지켜 볼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수면 클리닉 방문을 권장 드립니다.

Q. 23개월 되는 우리 아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맞벌이 가정인 이유로 아들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는 할머니 집에 있다가 저녁에 우리 집으로 옵니다.
아들은 새벽 3시경에 되어서야 잠이 들고 아침에는 북을 쳐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에 빠져 낮12시경까지 자고 또 저녁 7시경에 1시간 정도 잡니다. 그리고 새벽 3시경에 잠이 들었다 해도 숙면을 취하는 게 아니라 가끔 깨서 울다가 다시 잠이 듭니다.
매일 이런 생활이 반복 되다 보니 저희도 지쳐있는 상태이고 밤10시에서 새벽2시에 잠을 자야 건강하게 잘 큰다는 점을 생각하니 걱정도 많이 됩니다.
너무 늦게 자는 아들을 달래도 보고, 자장가도 불러보고 몸을 쓰다듬어도 보지만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눈만 더 말똥말똥 해졌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단순 생활패턴의 문제인가요?

A. 현재의 상황은 잠자는 시간과 깨는 시간이 뒤로 밀려 있는 수면주기장애 같은데 이를 Delayed sleep phase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밤늦게까지 잠이 오지 않으며 새벽이 되어서야 잠을 자게 되고 또한 아침 늦게 까지 깨기가 어렵습니다.

우선은 뒤로 밀려 있는 수면주기를 앞으로 당기도록 하여 취침시간을 12시 이내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저녁 7경에 자는 잠을 가능하면 못 자게 해야 하며 정 낮잠을 자게 하려면 좀 더 일찍. 점심시간 전후에, 30분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 시간에는 아이가 흥미를 유발할 만한 놀이들을 삼가도록 하십시오.

또한 밝은 빛을 쏘이면 체내의 수면을 일으키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급격하게 감소되어 잠에서 깨기가 쉬워지므로 기상할 시간에 햇빛이나 아니면 조명을 아주 밝게 하신 후에 깨우도록 하십시오.

그 외 늦추어진 밤잠을 앞으로 당기기 위한 방법으로는 Light therapy, chronotherapy, melatonin 복용 등의 여러 방법이 있는데 이는 수면장애 전문의의 지시 하에 하셔야 합니다.

위의 방법을 하였는데도 호전이 없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수면장애클리닉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Q. 22개월 된 남자 아이(몸무게 13kg)를 기르는 엄마입니다.
12개월 정도가 지나면 밤에는 어느 정도 잠을 잔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는 그렇지가 않아서요.
만 22개월이 지나는 요즘도 하루 밤에 적어도 3번 이상 깨어나서 우는 일이 많습니다. 밤에도 깨지 않고 3시간 이상을 잔 적이 지금까지 딱 하루 있었을 정도로 숙면을 취하지 못합니다.

꿈 때문에 깨나보다 싶어 업어 주기도 하고 안아주기도 하며 달래서 재워보려 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무관심한 척 해보기도 했는데, 그럴 경우에는 아침이 될 때까지 울고 토하며 악을 씁니다.

일부러 낮에 낮잠을 재우지 않기도 하고, 저녁 시간에 목욕도 시켜 보곤 하지만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신체적 이상이나 질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낮 시간에는 오히려 다른 아이에 비해 놀기도 잘하고 먹기도 잘 하는 편입니다.
낮잠은 하루에 한 번 낮12시 전후에 1~2시간 정도만 잡니다.

아직까지 스스로 말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의사표현은 어느 정도 하는데도 나아지질 않습니다.
수면장애클리닉에 가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요?

A. 영유아의 불면증에는 특별한 원인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통상 만 6개월부터 2세 이전의 유아들 중 약 20~30%에서 불면증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4세 이후가 되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현재 아드님은 만 2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심각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 주십시오.

다음의 기본적인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 자기 전에 몸을 목욕 등으로 몸을 깨끗하게 해주고, 기저귀를 갈아준다.
2. 이불을 너무 덥지 않는다. 애를 이불로 많이 싸주면 이불내의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3. 자기 전에는 우유를 너무 많이 먹이지 않는다.
4. 자다가 울 때는 애를 급히 안아주지 말고 등을 가볍게 두드려준다. 애가 울 때 엄마의 반응 속도를 점차적으로 늦게 한다. 울 때 너무 많은 것을 해주면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5. 자기 전에 가볍고 조용한 음악을 들려준다.

Q.

7개월 된 아기의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가 너무 잠을 못 자서 이것도 무슨 수면장애인가 싶어 문의를 드립니다.
아이가 밤에 잘 때 굴러다니면서 잡니다. 그러면서 자주 깨고요. 한 두 시간 정도 자고 나서 깨기를 반복합니다.
물론 자기 전에 우유도 충분히 먹이고 낮잠도 거의 자지 않습니다. 소아과에다 물어봐도 잘 모르십니다.

A. 수면-각성 리듬은 나이에 따라 매우 다른 형태를 보입니다.
예로 신생아의 경우 하루 16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고 거의 50%이상이 REM 수면입니다. 6세 이상 되어야 성인과 유사한 형태의 수면 패턴을 갖추게 되지요. 아기가 자주 깨더라도 성장과 발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크게 염려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Q. * 상담자 정보 성별: 남성 연령: 4 세 [-AB형(Rh+)] 신장: 95 Cm 체중: 12 Kg
* 거주지 : 서울
* 증상의 기간 : 1달이상 치료경험 없음


저는 만4살된 사내아이의 엄마입니다.
요래전부터 감기가 심해지면 코를 골면서 숨소리가 고루 않고 동네병원에가서 문의하였더니 편도가 큰편이나 나이가 너무어려 지금은 치료할수 없으니 감기조심하고 잘때 옆으로 뉘어재우는것외에는 없다고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수시로 코를골고 목에 뭐가 걸린것처럼 숨이꼴각꼴각넘어가고 깊은잠을 못자 작은소리에도 잘깨고 아침에 일어나면 짜증을 내거나 이유없이 울기도 합니다.

A. 편도선이 너무 커서 수면 중에 호흡 장애를 일으키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살 이상이면 편도선 수술이 가능합니다. 먼저 수면장애클리닉을 방문하여 수면 상태와 코골이, 수면무호흡의 정도를 평가한 후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 상담자 정보 성별: 남성 연령: 10 세 [-A형(Rh+)] 신장: 135 Cm 체중: 30 Kg
* 거주지 : 울산
* 증상의 기간 : 1달이상 치료경험


아이가 낮이고 밤이고 공부시간만 돼면 졸아요

A. 공부와 관계 없이 일상 생활 중에라도 자주 잠들거나 졸린다면 질병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 중에만 그런 현상이 생긴다면 학습에 대한 흥미나 집중도가 떨어져서 그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Q. * 상담자 정보 성별: 남성 연령: 40 세 [-O형(Rh+)] 신장: 170 Cm 체중: 80 Kg
* 거주지 : 서울
* 증상의 기간 : 1주일이내 치료경험 없음


(위의 설문지는 저와 관련이 전혀 없습니다)
4세 남자 아이의 아빠입니다.
우리 아이가 새벽 1-2시에 깨어나 손가락으로 뭔가를 가르키며 울곤합니다. 무척 놀란 표정 같아요.
애 엄마가 잘달래서 재우면 금방 잠이 들지요. 아침에 일어나 물어보면 기억을 못합니다.

A. 발병 연령도 4세이며, 자다가 깨서 놀란 표정을 보이고, 다음날 기억을 못하고, 수면의 전반부에 발생하는 점등을 보아 수면장애의 하나인 야경증(sleep terrors)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간질발작에 의한 경련성 질환도 한번쯤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우선은 잠자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고 잠이 부족하지 않게 하여 발생 빈도를 줄이게 하십시오. 보통은 나이를 먹으련 빈도가 줄어들어 없어집니다.
증상의 빈번하거나 심해지면 자칫 다치거나 사고가 날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할수 있겠고, 간질등의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라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 연구회 회원들은 대부분 경련성질환을 같이 진료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Q. * 상담자 정보 성별: 여성 연령: 2 세 [-B형(Rh+)] 신장: 70 Cm 체중: 8 Kg
* 거주지 : 경기
* 증상의 기간 : 1달이상
* 치료경험 : 최근 한의원에서 손을 따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9개월된 딸아이가 있는 아기 엄마입니다. 딸아이가 태어나서 부터 잠을 못이뤄서 걱정이 되어 상담드립니다. 새벽내내 잠을 자지 않고 찡얼거렸는데.. 10시간정도 아님 8시간..정도 하루에 자는것 같습니다.그런데..3시간이상은 잠을 연속해서 자질못하고..계속 깨어서 찡얼대고..다시자고합니다.
다른 아이들보다몸무게가 적게 나갑니다.
성장발육이나..그런건 문제가 없어 보이고 낮에는 잘 놉니다.

A. 사람의 수면 시간은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뱃속에 든 태아는 100% REM수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태어나서는 처음에는 수면 시간이 짧고 자주 자게 되며 점점 성장할 수록 한번에 자는 시간이 길어지고 낮잠도 줄어들다가 나중에는 성인이 자는 패턴으로 바뀌게 됩니다.또한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수 있기 때문에 성장, 발육이나 일상 생활에 별다른 지장이 없다면 너무 걱정할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하지만 신경계에 이상이 동반될 수도 있으므로 이런 상담으로 해결하시기 보다는 직접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 연구회 회원 병원은 첫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습니다.

Q. * 상담자 정보 성별: 남성 연령: 9 세 [-O형(Rh+)] 신장: 125 Cm 체중: 27 Kg
* 거주지 : 강원
* 증상의 기간 : 1달이상
* 치료경험 : 없음


제 아들은 9살입니다.
어릴때의 낮잠이 지금도 계속되어 학교생활에 영향을 미칩니다.
낮 시간에 한번은 자거든요.

A. 말씀하신 내용 만으로 기면증인지 아닌지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낮에 잠이 많은 주간수면과다증의 경우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또 각각의 질환에 따라 필요한 검사 및 치료법이 다릅니다. 따라서 먼저 수면 클리닉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희 연구회 회원 병원은 홈페이지 첫화면 우측 하단에 간략하게 소개되었습니다.

Q. * 상담자 정보 성별: 여성 연령: 27 세 [-B형(Rh+)] 신장: 170 Cm 체중: 59 Kg
* 거주지 : 해외
* 증상의 기간 : 1달이상
* 치료경험 : 없슴


저희 딸은 태어나서부터 잠을 참 잘 자는 아이였습니다. 수유시간도 정해져 있었고 밤에도 보통 4시간씩은 잠을 잤던 아이였는데 6개월이 되면서 아랫니가 하나 날때부터는 1시간 간격으로 일어납니다.

A. 1살 전의 영아는 수면 중에 자주 깨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깬다면 불편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아래와 같이 하여 보세요.
1. 자기 전에 몸을 목욕 등으로 몸을 깨끗하게 해주고, 기저기를 갈아준다.
2. 이불을 너무 많이 덥지 않는다. 애를 이불로 많이 싸주면 이불내의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3. 자기 전에는 우유를 너무 많이 먹이지 않는다.
4. 자다가 울 때는 애를 급히 안아주지 말고 등을 가볍게 두드려준다. 애가 울 때 엄마의 반응 속도를 점차적으로 늦게 한다. 울 때 너무 많은 것을 해주면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5. 자기 전에 가볍고 조용한 음악을 들려준다.

Q. * 거주지 : 경북
* 증상의 기간 : 1주일이내 치료경험


안녕하십니까.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자다가 나쁜 꿈을 꾸는지 가끔 깨어서 울고 고함을 치고 합니다. 꿈에서 깨기전에는 안아서 달래도 안되고 무언가를 본듯한얼굴로 공포에 휩사여 한참동안 고함을 치고 울기도 하고 합니다.

A. 귀하의 따님은 야경증(night terror)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야경증이란 깊은 잠에서 갑자기 비명을 지르고 동공이 확산되고 매우 놀라는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야경증을 보이는 동안에는 깊은 잠 속에 있으므로 주위의 만류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고 깨어난 후에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아이를 붙잡거나 혼을 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하면 더 심한 행동을 보입니다. 옆에서 부드럽게 달래면서 다치지 않게 보호하면서 자연히 끝나서 다시 잠에 들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야경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이가 충분한 잠을 자도록 일찍 자고 좀 늦게 일어나게 한다.
2. 낮에 너무 피곤하지 않게 한다.
3. 자기 전에 심신을 이완할 수 있도록 온수 목욕, 노래, 음악 청취, 책 읽어주기 등을 해 준다.
그리고, 아이가 항상 잠든 후 2시간 후에 야경증을 보인다면 잠든 후 1시간 45분 경에 아이를 살짝 깨운 후 다시 잠을 재우면 야경증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빈번하게 야경증을 보이면 수면장애클리닉을 방문하여 보세요.

Q. * 상담자 정보 성별: 남성 연령: 6 세 [-B형(Rh+)] 신장: 106 Cm 체중: 20 Kg
* 거주지 : 경기
* 증상의 기간 : 1달이상 치료경험


6살난 남자아이입니다. 잠들고 난 후나 잠이 옅어졌을때, 팔,다리, 발가락, 손가락, 어깨, 몸통 등을 가끔 움찔, 까닥거립니다. 좀 심하게 움찔거리면 몸을 뒤척이긴 합니다. 이를 심하게 갈고요. 가끔 무서운 꿈을 꾸고 울기도합니다.
혹시 경련하는 건가 싶어(이전에 경련을 하거나 한적은 없고, 가족력도 없습니다.) 인터넷상담을 했더니, 수면근간대현상이라 하더군요.
혹시 수면근간대현상과 경련은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요?

A. 근간대성경련은 매우 팔, 다리 또는 몸전체가 매우 빠르게 순간적으로 튀는 현상인데 이때 뇌파에서 간질파가 동반됩니다. 반면 생리적인 수면근간대현상은 뇌파에서 간질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과로하거나 잠이 부족하면 더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충분한 잠을 자고 육체적으로 너무 피로하지 않도록 교육하세요. 나중에 증상 너무 잦아지고 잠을 방해하는 것 같으면 신경과(신경정신과가 아님)를 방문하셔서 뇌파검사를 한번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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