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면연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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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FAQ

현재 39개월인데 2돌 전부터 지속된 증상입니다.
증상은 종종 졸린 눈을 하고 자주 깜박이고 눈빛도 약간 흐려지고 다리의 경련이 있는 듯 주저앉아 쓰러져서는 몸에 경련이 이는데 이 증상은 약 5초 이내입니다.
신나게 놀다가도 이 증상이 생기는데 금방 일어나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놉니다.
아플 때는 하루에 10번도 더합니다. 소아과 선생님께서 애기 증상을 보시고 기면증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애는 놀이방에서 오후 2시에 오는데 그 시간에는 이미 눈에 힘이 다 풀려있고 낮잠을 못 잘 때에는 먹다가도 고개가 젖혀지면서 그냥 자버릴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밤에는 잠을 잘 못 잡니다.
지금도 항상 자정 넘어 자고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새벽에 몇 번씩 깨어나 울기도 했었는데 요새는 한번 자면 아침까지 갑니다. 기면증일까요?

기면증은 낮에 많이 졸리는 주간수면과다, 정신은 멀쩡한데 일시적으로 갑자기 신체의 일부나 전신의 힘이 빠지는 탈력발작, 가위눌림, 잠들 때 나타나는 환각 등의 증세를 보이는 수면장애의 일종입니다.

기면증은 대개 15세에서 25세경에 흔히 증세가 처음 나타나게 되며, 2~6세의 어린 나이에서도 처음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탈력발작은 대개 흥분하거나, 기뻐서 웃거나 또는 울 때에 잘 유발되며, 수초에서 수분 (심하면 30분 정도까지)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개 턱이 처지거나, 한쪽 팔에 힘이 빠져 쳐지거나, 무릎이 갑자기 굽혀질 수 있으며, 심하면 전신의 힘이 빠져 쓰러질 수 있습니다. 이때 의식은 명료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경우에는 기면증이 발생하기에는 좀 어린 것 같으며, 설명한 것과 같이 감정의 변화에 의해서 유발되는지, 그리고 본인이 이러한 현상을 기억하고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면증, 특히 탈력발작은 경련발작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선은 수면 전문 클리닉에서 진료를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아기가 이제 만 26개월인데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밤에 푹 자본적이 없습니다.
좀 예민한 편이어서 그렇겠거니 했는데, 재우고 나서 보면 한 번씩 숨을 멈출 때가 있고(3~5초간) 그러다 크게 내쉬면서 깨기도 하고 그럽니다.
코는 감기 걸렸을 때 외에는 잘 안 고는데 감기만 걸리면 코감기입니다.
잘 먹고 신장과 체중도 표준 이상으로 건강한 아이인데, 항상 잘 때마다 그러니 많이 걱정됩니다.
따로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지 그냥 지켜봐도 되는지 궁금하고요. 애기아빠가 자다가 한 번씩 호흡을 멈추곤 하는데 이것도 유전이 되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아기도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의 두상을 닮기 때문에(특히 턱 부분) 부모가 무호흡증이 있으면 아기도 가능성이 증가 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부모가 코를 골면 아기도 데려와서 같이 치료를 받습니다.
특히 아기는 중추적 무호흡증 (어디가 막혀서 호흡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뇌에서 호흡을 하라는 신호가 적어서 오는 무호흡증)양상이 섞여서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수면 검사 결과에 따라 다르지만 수면무호흡증이 편도선이 커서 오는 경우는 수술치료도 고려 될 수 있으며, 단순히 코만 막힌 경우는 약물 치료가 권장 되고, 작은 턱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상황에 따라서 지속적 양압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없이 지켜 볼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수면 클리닉 방문을 권장 드립니다.

23개월 되는 우리 아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맞벌이 가정인 이유로 아들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는 할머니 집에 있다가 저녁에 우리 집으로 옵니다.
아들은 새벽 3시경에 되어서야 잠이 들고 아침에는 북을 쳐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에 빠져 낮12시경까지 자고 또 저녁 7시경에 1시간 정도 잡니다. 그리고 새벽 3시경에 잠이 들었다 해도 숙면을 취하는 게 아니라 가끔 깨서 울다가 다시 잠이 듭니다.
매일 이런 생활이 반복 되다 보니 저희도 지쳐있는 상태이고 밤10시에서 새벽2시에 잠을 자야 건강하게 잘 큰다는 점을 생각하니 걱정도 많이 됩니다.
너무 늦게 자는 아들을 달래도 보고, 자장가도 불러보고 몸을 쓰다듬어도 보지만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눈만 더 말똥말똥 해졌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단순 생활패턴의 문제인가요?

현재의 상황은 잠자는 시간과 깨는 시간이 뒤로 밀려 있는 수면주기장애 같은데 이를 Delayed sleep phase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밤늦게까지 잠이 오지 않으며 새벽이 되어서야 잠을 자게 되고 또한 아침 늦게 까지 깨기가 어렵습니다.

우선은 뒤로 밀려 있는 수면주기를 앞으로 당기도록 하여 취침시간을 12시 이내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저녁 7경에 자는 잠을 가능하면 못 자게 해야 하며 정 낮잠을 자게 하려면 좀 더 일찍. 점심시간 전후에, 30분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 시간에는 아이가 흥미를 유발할 만한 놀이들을 삼가도록 하십시오.

또한 밝은 빛을 쏘이면 체내의 수면을 일으키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급격하게 감소되어 잠에서 깨기가 쉬워지므로 기상할 시간에 햇빛이나 아니면 조명을 아주 밝게 하신 후에 깨우도록 하십시오.

그 외 늦추어진 밤잠을 앞으로 당기기 위한 방법으로는 Light therapy, chronotherapy, melatonin 복용 등의 여러 방법이 있는데 이는 수면장애 전문의의 지시 하에 하셔야 합니다.

위의 방법을 하였는데도 호전이 없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수면장애클리닉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22개월 된 남자 아이(몸무게 13kg)를 기르는 엄마입니다.
12개월 정도가 지나면 밤에는 어느 정도 잠을 잔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는 그렇지가 않아서요.
만 22개월이 지나는 요즘도 하루 밤에 적어도 3번 이상 깨어나서 우는 일이 많습니다. 밤에도 깨지 않고 3시간 이상을 잔 적이 지금까지 딱 하루 있었을 정도로 숙면을 취하지 못합니다.

꿈 때문에 깨나보다 싶어 업어 주기도 하고 안아주기도 하며 달래서 재워보려 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무관심한 척 해보기도 했는데, 그럴 경우에는 아침이 될 때까지 울고 토하며 악을 씁니다.

일부러 낮에 낮잠을 재우지 않기도 하고, 저녁 시간에 목욕도 시켜 보곤 하지만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신체적 이상이나 질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낮 시간에는 오히려 다른 아이에 비해 놀기도 잘하고 먹기도 잘 하는 편입니다.
낮잠은 하루에 한 번 낮12시 전후에 1~2시간 정도만 잡니다.

아직까지 스스로 말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의사표현은 어느 정도 하는데도 나아지질 않습니다.
수면장애클리닉에 가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요?

영유아의 불면증에는 특별한 원인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통상 만 6개월부터 2세 이전의 유아들 중 약 20~30%에서 불면증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4세 이후가 되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현재 아드님은 만 2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심각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 주십시오.

다음의 기본적인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 자기 전에 몸을 목욕 등으로 몸을 깨끗하게 해주고, 기저귀를 갈아준다.
2. 이불을 너무 덥지 않는다. 애를 이불로 많이 싸주면 이불내의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3. 자기 전에는 우유를 너무 많이 먹이지 않는다.
4. 자다가 울 때는 애를 급히 안아주지 말고 등을 가볍게 두드려준다. 애가 울 때 엄마의 반응 속도를 점차적으로 늦게 한다. 울 때 너무 많은 것을 해주면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5. 자기 전에 가볍고 조용한 음악을 들려준다.



7개월 된 아기의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가 너무 잠을 못 자서 이것도 무슨 수면장애인가 싶어 문의를 드립니다.
아이가 밤에 잘 때 굴러다니면서 잡니다. 그러면서 자주 깨고요. 한 두 시간 정도 자고 나서 깨기를 반복합니다.
물론 자기 전에 우유도 충분히 먹이고 낮잠도 거의 자지 않습니다. 소아과에다 물어봐도 잘 모르십니다.

수면-각성 리듬은 나이에 따라 매우 다른 형태를 보입니다.
예로 신생아의 경우 하루 16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고 거의 50%이상이 REM 수면입니다. 6세 이상 되어야 성인과 유사한 형태의 수면 패턴을 갖추게 되지요. 아기가 자주 깨더라도 성장과 발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크게 염려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상담자 정보 성별: 남성 연령: 4 세 [-AB형(Rh+)] 신장: 95 Cm 체중: 12 Kg
* 거주지 : 서울
* 증상의 기간 : 1달이상 치료경험 없음


저는 만4살된 사내아이의 엄마입니다.
요래전부터 감기가 심해지면 코를 골면서 숨소리가 고루 않고 동네병원에가서 문의하였더니 편도가 큰편이나 나이가 너무어려 지금은 치료할수 없으니 감기조심하고 잘때 옆으로 뉘어재우는것외에는 없다고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수시로 코를골고 목에 뭐가 걸린것처럼 숨이꼴각꼴각넘어가고 깊은잠을 못자 작은소리에도 잘깨고 아침에 일어나면 짜증을 내거나 이유없이 울기도 합니다.

편도선이 너무 커서 수면 중에 호흡 장애를 일으키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살 이상이면 편도선 수술이 가능합니다. 먼저 수면장애클리닉을 방문하여 수면 상태와 코골이, 수면무호흡의 정도를 평가한 후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상담자 정보 성별: 남성 연령: 10 세 [-A형(Rh+)] 신장: 135 Cm 체중: 30 Kg
* 거주지 : 울산
* 증상의 기간 : 1달이상 치료경험


아이가 낮이고 밤이고 공부시간만 돼면 졸아요

공부와 관계 없이 일상 생활 중에라도 자주 잠들거나 졸린다면 질병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 중에만 그런 현상이 생긴다면 학습에 대한 흥미나 집중도가 떨어져서 그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상담자 정보 성별: 남성 연령: 40 세 [-O형(Rh+)] 신장: 170 Cm 체중: 80 Kg
* 거주지 : 서울
* 증상의 기간 : 1주일이내 치료경험 없음


(위의 설문지는 저와 관련이 전혀 없습니다)
4세 남자 아이의 아빠입니다.
우리 아이가 새벽 1-2시에 깨어나 손가락으로 뭔가를 가르키며 울곤합니다. 무척 놀란 표정 같아요.
애 엄마가 잘달래서 재우면 금방 잠이 들지요. 아침에 일어나 물어보면 기억을 못합니다.

발병 연령도 4세이며, 자다가 깨서 놀란 표정을 보이고, 다음날 기억을 못하고, 수면의 전반부에 발생하는 점등을 보아 수면장애의 하나인 야경증(sleep terrors)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간질발작에 의한 경련성 질환도 한번쯤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우선은 잠자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고 잠이 부족하지 않게 하여 발생 빈도를 줄이게 하십시오. 보통은 나이를 먹으련 빈도가 줄어들어 없어집니다.
증상의 빈번하거나 심해지면 자칫 다치거나 사고가 날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할수 있겠고, 간질등의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라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 연구회 회원들은 대부분 경련성질환을 같이 진료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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