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면연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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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FAQ

* 상담자 정보 성별: 여성 연령: 22 세 [-O형(Rh+)] 신장: 152 Cm 체중: 41 Kg
* 거주지 : 광주
* 증상의 기간 : 1달이상
* 치료경험 없습니다.


잠에서 깨기가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난지 몇시간이 지나도 계속 졸립고, 그래서 그런지 어리럽기도 합니다.

아침에 깨기 힘든 이유로 몇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잠을 늦게 자는 경우 입니다. 보통 사람의 수면시간은 대개 자정 부터 다음날 아침 7시 전후입니다. 그런데, 수면의 시간대가 뒤로 밀려서 새벽 1-2시이후에 자게 되면 매일 아침 늦게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두번째로 수면무호흡증, 주기적사지운동증, 하지불안증 등과 같은 여러가지 수면장애로 인하여 밤잠의 질이 나빠지면 오랜 시간 잠을 자도 아침에 깨기가 어렵습니다.
세번째는 수면과다증입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 보다 많은 잠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우선 밤잠을 충분히 자도록 하시고, 자는 시간은 가능하면 저녁 11시전후로 일정하게 하십시요. 그리고, 아침에는 깨고 싶은 시각에 자명종이 울리게 하여 보세요.
일찍 자고 아침에 자명종으로도 깰 수 없다면 수면장애클리닉을 방문하셔서 다른 수면장애가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상담자 정보 성별: 여성 연령: 17 세 [-B형(Rh+)] 신장: 153 Cm 체중: 52 Kg
* 거주지 : 부산
* 증상의 기간 : 1달이상

제가 잠을 많이 자서 고민입니다. 어떤 검사를 해야하고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요? 스트레스랑 잠 많이 자는거랑 관계가 있나요?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주체 할 수 없는 졸리움을 느끼는 것을 주간수면과다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주간수면과다증의 원인으로는 뇌에서 각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hypocretin 의 부족과 관련된 기면증이나 또는 수면의 질을 나쁘게 하는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적사지운동증, 일주기 수면리듬장애 등의 수면장애들이 주간수면과다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장애클리닉을 방문하게 되면, 주간수면과다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그 원인은 무엇인지를 조사하게 됩니다. 이러한 조사들은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병력 청취, 설문지 조사, 신체진찰(비강, 구강의 구조, 비만여부), 혈액검사 등으로 이루어지며, 필요하면 수면다원검사와 다중수면잠복기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환자가 검사실에서 잠을 자도록 하는 것으로 이때 뇌파검사와 호흡양상, 혈중 산소농도, 심장리듬, 다리 움직임 등을 감시하여 수면 중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알아내는 검사법임니다.

제 아들이 올해로 7살인데 또래친구들 키의 평균보다 한참 작습니다.
병원의 성장 담당의도 문제가 없는데 이상하다며 다만, 아이의 뼈가 나이에 비해 2~3년 더 어린 뼈라고만 하더군요. 2차 성장기 때 다시 검사해 보자면서 헤어졌죠.

제가 궁금한 것은, 제 아들이 자는 자세에 관한 것입니다.
녀석이 잘 때보면 항상 옆으로 자요. 다리를 60도정도 구부린 채 하늘보고 바로 눕혀놔도 금세 본 자세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제일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들의 손입니다. 손목에 힘이 들어가 있고 뻣뻣하게 손가락까지 힘이 들어가 있죠. 손목을 안쪽으로 조금 꺾은채로 힘이 꽉 들어가 있는 아들의 수면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요?
검사를 해보아야 하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요.

수면 중의 자세가 항상 똑 같기는 어렵겠지요.
실제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해 보면(이 검사에서 실제 수면 중에 자세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똑바로 누운 상태로 몇%, 우측으로 모로 누워서 몇%, 좌로 모로 누워서 몇%, 엎드려서 몇% 등으로 구분됩니다. 따라서 특별하게 외과적으로 기형이 있거나 하는 경우 같은 해부학적인 이상이 없다면 보호자가 관찰 할 때에는 모로 누워 있어도 만약 실제 전체 수면 시간을 관찰한다면 상기한 자세를 모두 취할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욕창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수면 중에서 REM수면을 제외하고는 항상 일정한 정도의 근력은 들어갑니다. REM수면 때에만 호흡근육과 안구 운동 근육 외 모든 근육에서 근력이 소실되는 현상이 관찰됩니다. 깨어 있을 때에 정상적인 활동을 한다면 이상 현상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보호자께서 걱정하시는 바의 수면의 문제로 인해서 성장에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성장에 대해서 진료를 보신 상태라고 하시니, 성장의 속도가 개체 간에 상이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관찰 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전 7살 사내아이를 가진 아빠입니다.
아이가 잠들 때 주기적으로 다리나 손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며, 특히 엄지발가락을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 떠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다 말겠지 하는 생각에 신경을 쓰진 않았는데 계속 그런 증상을 보이니 무슨 병이 있어서 그러나 걱정이 됩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 보아서는 수면발작 (hypnic jerk)이나 입면기하지진전증(Hypnagogic Foot Tremor)의 수면장애일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수면발작은 잠들려고 할 때, 신체의 어떤 한 부위가 비대칭적으로 움찔거리는 현상을 말하며, 입면기하지진전증은 역시 잠에 들려고 하거나, 아주 약한 수면기에 접어들 때 발이나 발가락이 규칙적으로, 리듬감 있게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수면발작이나 입면기하지진전증은 모두 아주 흔한 현상으로, 이 중 특히 수면발작은 전체인구의 약 60~70%에서 경험하게 되며, 입면기하지진전증은 약 7~10%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모두 남녀 차이나, 연령의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수면발작은 수면부족이나 불안, 육체적인 피로, 각성제 복용할 때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입면기하지진전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며 하지 불안 증후군이 있는 사람에서 더 잘 보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으며, 다만 원인이 될 만한 것이 있으며 그것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증세가 지속되고, 이 때문에 잠들기가 어렵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수면장애클리닉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7살 난 아들이 잠들고 난 후 1시간 후면 깨어나 헛소리를 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엄마나 아빠가 안으려 하면 오히려 도망가고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처음 한 달 보름 동안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어났습니다. 깨어나서 5분에서10분 정도 이러한 증상을 보입니다.
그러기를 3개월이 되었습니다.
어떤 병원을 가야하고 어떤 과를 가야 하는지요. 그리고 이런 경우 소아정신과를 가야 하나요? 아님 수면클리닉인가요?

아이들의 경우, 깊은 수면 중(제3기, 4기 수면)에 잠에서 깨긴 깨지만 완전히 각성 상태가 아닌 상태(소위, 비몽사몽간 상태)에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거나 중얼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약간의 반응을 보이는 듯의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는 5분 미만으로 나타나고, 다시 잠을 자고, 아침에는 전혀 기억을 못합니다. 이를 착란성 각성이라고 얘기하는데, 대개는 성장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이런 현상이 낮에 잠깐 잘 때 나타나거나, 각성 시에도 나타난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지금 6살이거든요. 올 1월 달에 여행을 갔다 오고 나서는 계속 잠을 자더니 지금은 낮에 한두 번 1시간씩 잠을 잡니다.
그리고 유치원 가서는 수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졸고 있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런데 일요일에 집에서 데리고 있어보면 한 오후 세시까지 자지 않거든요.
여행 가기 전에는 낮잠이 거의 없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낮에 졸리면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한 5시부터 저녁 11시까지는 눈이 초롱초롱 합니다. 병원을 데려 가야 할까요?

갑작스런 수면패턴 변화에 많이 걱정이 되시겠습니다.

안 자던 낮잠을 자거나 낮에 지나치게 조는 경우, 먼저 야간 수면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는 게 좋겠습니다.
보통 만 4~5세가 되면 낮잠이 없어지고 밤잠만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6살 또래의 평균 수면 양은 하루 10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2주일 정도 아이의 수면 시간을 매일 기록해보도록 하십시오. 낮잠을 잔 시간이 몇 시부터 언제까지 몇 시간, 밤잠을 잔 시간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몇 시간, 이런 식으로 기록하셔서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봐주십시오. 수면 시간이 말씀 드린 평균 수면 시간에 비해 부족해 보인다면 밤잠 자는 시간을 늘려주는 것만으로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일정기간 관찰 후 잠자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판단되시면, '병적인 주간과다졸음증'의 원인이 될 만한 수면 관련 질환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면 관련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6살 난 딸아이가 자다 깨서 웁니다.
애기 때는 한번 자면 아침까지 깊게 잘 잤는데 5살 정도부터 잠든 뒤 2시간 전후가 지나면 악몽을 꾼 것처럼 일어나 앉아 눈감고 부들부들 떨며 울음을 터트립니다. 그 바람에 온 가족 모두 잠을 깨 아이를 달래도 보고 혼내어 잠을 깨워보기도 하지만 그때뿐입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 번 어떤 때는 연속으로 깹니다. 그때마다 이유를 물어도 울면서 고개 짓이나, 네/아니요 정도로 밖에 말 못하고 악몽을 꾼 것처럼 보이는데 그 빈도가 너무 자주여서 걱정입니다. 주위에서는 크는 아이들에게서 흔히 있는 증상이라는데 사실인지요.

내용을 보아서는 야경증(night terror) 또는 악몽(nightmare)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으며 드물게는 경기의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야경증이나 악몽은 대개 수면 중에 괴물을 보거나, 도깨비 또는 귀신에 쫓겨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등과 같은 무서운 꿈으로 인하여 잠을 깨거나(악몽), 잠에서 깨어 무서운 소리를 지르거나, 심장박동이 극도로 증가되고 땀을 많이 흘리며 숨을 급하게 쉬고,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혼돈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아침에 막연하게 무서운 일이 있었다는 것만을 기억할 뿐 꿈의 내용은 기억하지 못할 수(야경증) 있습니다.

악몽은 3-5세 사이의 아이에서 약 10-50%의 유병률을 가지고, 야경증은 대개 4-12세 사이이며, 1-6%의 유병률을 갖는데 이 모두 여아에서 더 흔히 나타나게 됩니다.

악몽은 약 60% 정도에서 스트레스와 관계되어 나타난다고 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 빈도나 강도가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이사, 전학, 입학 또는 아이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외상이나 사건, 그리고 무시무시한 이야기나 텔레비전, 비디오, 혹은 영화를 보고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야경증은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양부모가 어려서 야경증이 있었던 경우는 60%, 한쪽 부모인 경우는 45%에서 아이가 야경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외 피로, 심한 스트레스, 열병 또는 수면박탈과 관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악몽은 대개 수면의 후반기에 나타나지만, 수면기간 중 어느 때나 가능합니다. 꿈의 내용은 주로 자신의 안전 또는 생존과 관련된 내용의 꿈들을 반복적으로 꾸며, 이 무서운 꿈을 자세히 생생하게 기억하면서 깨어나고. 공포에 질린 꿈에서 깨어날 때 환자는 속히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야경증은 수면의 전반부 즉, 대개 잠든 지 3시간 이내에 나타나는데, 주로 공포에 질린 비명으로 시작하여 극심한 불안을 보이는데, 맥박이 빨라지고, 호흡이 급해지고, 동공이 확대되고, 땀이 과다하게 나오는 등의 자율신경계의 기능 항진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야경증 상태를 진정시키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반응이 없고 이러한 노력 뒤에는 예외 없이 적어도 수분간 지남력 상실 상태가 지속되며, 나중에 그 상태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미약할 수 있습니다.

악몽이나 야경증은 소아기 발병인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라져서 조기 청소년기가 되면 거의 없어지나, 성인기에 발병되는 경우에는 만성적인 경과를 밟게 됩니다.

악몽이나 야경증은 많은 경우에 성장하면서 없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스트레스와 연관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만한 상황을 파악해서 해소해 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야경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이가 충분한 잠을 자도록 일찍 자고 좀 늦게 일어나게 한다.
2. 낮에 너무 피곤하지 않게 한다.
3. 자기 전에 심신을 이완할 수 있도록 온수 목욕, 노래, 음악 청취, 책 읽어주기 등을 해 준다.

이러한 노력을 하였는데도 계속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수면전문의사나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03년생 아들이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조금씩 코를 골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제가 옆에서 잠을 자면 시끄러워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심하게 코를 곱니다.
소아과선생님 말씀으로는 만 다섯 돌이 넘어서 수술을 해보는 게 괜찮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요.
참고로 저의 아들은 천식, 먼지 진드기 알레르기로 비염이 조금 있다고 하던데요.
빨리 검사를 받고 수술을 해야 합니까? 성장에도 영향이 있다고 하던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수면 중 호흡장애는 아이들에서는 발육을 저하시키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학업에도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정서 함양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간헐적으로 또 일시적으로 나타난다면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가급적 정확한 검사(수면다원검사, 상부기도 부위에 대한 영상촬영 등)를 시행하여 수면 중 호흡장애의 원인과 정도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어른들과는 원인이 다소 차이가 있어서 지나치게 편도가 크다든가 하는 상부 기도의 해부학적 구조의 이상에 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이상들로 인해 더 이상의 임상적인 영향(발육 저하, 학습 장애 등)을 받기 전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 경우 집에서 해줄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습니다.
감기에 잘 걸리지 않게 한다든지, 수면 중 온도와 습도를 적당하게 조절하여 숨쉬기 좋게 한다든지, 수면 자세를 바르게 하여 상부기도를 숨쉬기 좋게 유지 한다는 등의 방법들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이런 방법들이 근본적으로 치료법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수면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흔히 유아기의 코골이의 원인으로는 편도선의 비대가 가장 흔하고 이 경우에는 편도선 절제수술을 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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