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면연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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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FAQ

저는 고 3 학생인데 대개 밤12시 30분을 전후로 잠을 자서, 아침에는 6시 30분에 일어나는데요.
학교에 가서도 언제나 피곤하고, 하품만 나오고 하루에 2~3시간 정도는 꼭 엎드려서 자야 합니다. 그런데도 일어나면 피곤하고 나중에 또 잠이 오고, 도대체 얼마나 잠을 자야 하는 건가요? 학교에서 그렇게 졸리니 머리도 띵하고,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엎드려서 자니 몸도 별로 안 좋은 것 같습니다. 밤에 자는 시간을 더 늘려야 하는 걸까요?

정상적으로 필요한 수면시간은 하루에 최소 7시간 이상입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필요한 수면시간은 다 다릅니다. 충분한 수면시간은 다음날 낮에 졸리지 않을 수 있는 전날 밤의 수면 양입니다. 낮에 졸린 주간 졸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전날 밤 수면의 양이 부족했거나,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경우입니다.
우선 먼저 수면시간을 조정하여 좀 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수면시간을 늘려보세요. 그래도 주간 졸림이 심하고 밤에 자주 깬다면 수면의 질이 안 좋아질 수 있는 다른 수면장애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자세한 병력청취와 수면다원검사가 필요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낮잠을 1-2시간 이상 자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피곤하고 처질 수 있습니다. 낮잠을 자는 요령은 기상 후 8시간 정도 경과한 시각에 30분 이내로 짧게 자는 것이 밤에 수면을 방해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대신 낮에 졸릴 때 밖에 나가 가벼운 맨손체조로 몸을 이완시키면서 잠을 쫓아보는 게 어떨까요?

직장생활을 하는 29살의 남자로 평소에는 정상적으로 일어나서 정시에 출근하고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가끔가다 몸이 안 좋으면 잠을 너무 많이 자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밤12시경 잠들어서 다 다음날 오후 3시까지(24시간+15시간=39시간) 잠을 자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다음날 오후 3시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 다음날 오후3시더군요.
제 몸에 무슨 이상이 있어서 이렇게 잠을 많이 자게 된 것인지 정말 불안합니다.
한 2~3일전부터 몸이 조금 피곤하기는 했으나 특별히 힘든 야간근무를 한 것도 아니고 사무실에서 책상에 주로 앉아서 일을 합니다. 잠 때문에 회사생활도 엉망이 되었습니다.

수면과다증은 항상 졸리는 경우와 주기적으로 잠이 많아지는 경우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귀하의 문제는 주기적으로 잠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주기적인 수면과다증에는 약 20~60일을 주기로 1~2주 동안 잠이 많아지는 Kleine-Levin 증후군과 가끔 잠을 1~2일 몰아서 자는 기면증의 변종(variant)이 있습니다.
귀하는 후자에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수면장애클리닉을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26세 여성으로 한 3년 전부터 1년에 5~7번 정도 쓰러집니다.
그 때는 정신은 있는데 머리가 무겁고 손발에 힘이 없고 움직여지질 않아요(머리가 땅에 닿아서 들어지지가 않아요).
말은 다 알아들으나 더듬더듬 얘기하고, 온 몸이 시체마냥 차가워집니다. 눈도 안 떠지고 한 30분 정도 누워있으면 몸은 움직일 수 있는데, 머리가 무거운 건 장시간 지속됩니다. 혹여 간질을 걱정해 병원에 가봤는데 그건 아니라 합니다. 확실한 병명을 알려면 입원을 해서 발작증세가 일어났을 때를 봐야 된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언제 그럴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병원에 입원해 있을 수도 없습니다.

혹시 수면과다증 같은 증상이 동반되지는 않았는지요?
수면 장애 중에서 상기 증상과 같은 현상은 기면증에서 관찰되는 탈력발작이란 현상이 있습니다. 의식은 멀쩡한 상태에서 갑자기 온몸에 기운이 빠지면서 쓰러집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고개만 까딱 거리기도 합니다. 대게는 감정적으로 심한 변화가 있을 때 관찰되는데, 예를 들어 웃거나 무서운 것을 보거나 하는 경우에 잘 발생합니다. 또한 감별해야 하는 질병으로 경련성 질환을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은 수면 전문 클리닉에서 진료를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게 신경과 영역에서 수면 장애를 진료하시는 선생님들은 간질을 같이 보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별 진단이 더욱 용이할 것 같습니다.

33세 여성으로 7년 전쯤부터 필요에 의한 의식적 수면을 취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 때나 졸리면 어디서든 잠깐이라도 꼭 자야 했던 저의 행동을 처음엔 습관적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 2~3년 전부터 무의식적인 수면을 취하게 되면서 정신은 깨어있고, 몸은 마치 마비된듯한 경험을 간혹 합니다.
아무리 전날 숙면을 취해도 낮 동안 회사에서 자주 자게 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리고 싶지만, 아무 때나 저도 모르게 자주 졸리고, 또 무의식적으로 잠들어 있다는 것 외에는 어떤 표현을 써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에 비하여 잠을 매우 많이 자는 수면과다가 있는 것 같군요.
수면과다에는 수면과다장애와 기면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과수면 장애는 수면무호흡증이나, 주기성 사지 운동 장애와 같이 밤에 숙면을 방해하는 원인이 있어 밤잠이 질이 떨어지거나 효율적이지 못하여 낮에 졸음이 과도하게 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에 반해서 기면증은 밤에 충분히 자도 낮에 매우 졸리고, 웃거나 흥분할 때 팔다리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탈력발작, 밤에 가위눌림, 잠들 때 또는 잠에서 깰 때 나타나는 환각 증세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수면장애입니다.

이 중에서도 가위눌림은 렘수면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정상적으로 렘수면 중에는 호흡근육과 눈을 움직이는 안근육을 제외한 인체의 모든 근육의 힘이 빠지게 됩니다. 이런 렘수면 중에는 뇌파가 졸린 상태와 비슷하기 때문에 다른 수면의 단계에 비해 쉽게 깨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가위눌림은 렘수면 중에 신체의 근육은 마비된 상태에서 의식이 깨어난 상태를 말하며 이때에는 정신은 깨어났지만 아직 몸은 마비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의식은 있지만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잠자는 중 특별히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없으며 밤에 충분한 시간 동안 잠을 자는데도 낮에 많이 졸리고, 가위눌림 증세가 있는 것으로 보아 기면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면증은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투약 전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기면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밤잠을 잘 자는지 알아보기 위한 수면다원검사와 낮에 병적이 졸음이 있는지 알아보는 다중수면잠복기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본 홈페이지 첫 화면에 있는 수면장애클리닉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찰과 치료를 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4세 학생인데, 저도 기면증인 것 같아요.
저의 증상은 낮에 자주 잠이 옵니다.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잠이 옵니다. 그리고 갑자기 힘이 없어서 일어났을 때 무릎이 꺾이기도 하고 눈이 풀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밖에서 피곤하여 집에 오면 그냥 쓰러져 자곤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잠을 자도 깊게 자지 못하고 자주 깨곤 합니다.
직접 전문의와 상담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질문 감사드립니다.
"낮에 잠이 많이 온다. 낮에 지나치게 졸리다."라고 호소하는 경우의 가장 흔한 원인은 기면증이라기보다는 만성부분수면박탈증후군 (chronic partial sleep deprivation syndrome)입니다.
만성부분수면박탈증후군이란 상당기간 직업 사회적 원인- 대입 수험생, 잦은 밤낮 교대 근무 등이나 밤 시간 수면 장애 등으로 인해 자야 할 시간(밤)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 수면 부족이 누적되어 낮에 과도한 졸림을 초래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상담 신청자 분께서 단순히 낮 시간에 지나치게 졸리다 사실 하나로 "나도 기면증인가 보다."라고 미리 단정하실 필요는 없으리라고 봅니다.
다리에 힘이 빠져 무릎이 꺾이는 경우도 반드시 탈력발작이라고 하기도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탈력발작은 보통 농담을 들어서 갑자기 웃게 되거나 또는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는 등의 감정적 흥분에 의해 초래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피곤 등에 의해 느끼는 다리에 힘이 없는 느낌인지를 구별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상담자 분께서 필요성을 느꼈듯 수면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가까운 대학병원 홈페이지에서 진료의 별 전문분야를 참조하여 신경과 등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28세 남성으로 이번에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받았습니다.
수면 방해요인인 무호흡증, 심전도 이상, 코골이 등은 관찰되지 않았고 당뇨도 없습니다.
주간에 실시한 수면 잠복기 검사에서는 5회 전부 거의 1분 이내에 취침에 들고 수면잠복기가 굉장히 짧고 렘수면으로 진행된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2회 이상 관찰되면 기면증이라 하던데요.
물론 유전자 검사도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군대도 안 갈 수 있었다는 말을 듣고 나니 정말 심각함 병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치료는 가능한가요? 요즘 자신감도 전부 사라져 버린 것 같고,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자꾸 기분이 다운됩니다.

기면증은 뇌에서 각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물질의 분비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수면장애로 정신질환이 아닌, 뇌의 기질적인 질환입니다.

기면증은 일정 간격으로 낮잠을 자고 (대개 점심때 20분, 오후 4-5시경에 20분 정도 추천),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한다면 일상적인 생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각성제 성분과 전혀 다르며 효과도 우수하고 부작용도 적은 약물이 새로 개발되어 현재 국내에서도 처방이 가능하므로 한 번 치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중풍, 신부전증 등 수많은 질환들이 완치가 되지 않으며 단지 조절만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조절로서 병으로 인한 증상을 억제하고 또한 이차적인 합병증을 예방해서 정상적인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기면증 또한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열거한 다른 질환들은 수많은 심혈관계 및 신경계 합병증으로 일찍 죽거나 삶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것에 비해서 기면증은 생명에는 크게 위험하지 않는 병이므로 훨씬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용기와 희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 상담자 정보 성별: 남성 연령: 19 세 [-B형(Rh+)] 신장: 170 Cm 체중: 60 Kg
* 거주지 : 경남
* 증상의 기간 :1달이상 치료경험 없음


밤 10시쯤부터 12시에서 1시 정도 까지 잠이
심하게 많이 와요.

일반적으로 하루에 7시간 이상을 자야 합니다. 잠이 부족하다면 먼저 수면시간을 조정하여 보세요. 그래도, 졸음이 심하게 온다면 수면주기가 뒤로 당겨진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를 수면위상전진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저녁에 많이 졸리고 새벽에 일찍 깨는 경향이 있습니다.
계속 문제가 되면 수면장애클리닉을 방문하세요.

* 상담자 정보 성별: 여성 연령: 31 세 [-AB형(Rh+)] 신장: 171 Cm 체중: 67 Kg
* 거주지 : 부산
* 증상의 기간 : 1달이상 치료경험 전혀 없음


수업시간 거의 깨어 있었던 적이 없구요. 잘 깨어 있다 어느 순간 스르륵 넘어가버리질 않나, 뭔가 웃기거나 이야기를 할 때, 남 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안면근육과 온몸에 힘이 빠져 버렸어요. 제일 민망했을 때는 갓 결혼했을 때 시댁에 인사가서 친척들 다 계시는 자리에서 자버린 거랍니다.

말씀하시는 증상으로 보아 기면증의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먼저 기면증외에 다른 질병도 수면과다증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기면증이 맞는지 확인하는 진단 과정이 필요합니다.그리고 기면증이 진단되면 약물 치료를 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좋은 약들이 개발되어 치료받으 실수 있습니다.기면증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뇌에서 잠을 조절하는데 문제가 발생한 일종의 질병입니다. 꼭 검사하시고 치료 받으시길 권합니다. 검사는 가급적 수면 전문 클리닉에서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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